
박지성과 이청용이 젊은층에게, 박주영과 차두리는 중장년층에게 인기라는 이색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1일 발표한 월드컵 관련 자료(표본 오차± 4.3%%포인트)에 따르면, 박지성은 30대, 이청용은 20대에게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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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선수별로 선호하는 연령대가 달랐다는 점이다.
박지성은 30대에게 가장 높은 85.8%%를, 이청용은 20대에게 52.0%%의 지지를 받았다. 20∼30대의 표를 프리미어리거 2명이 독식했다면 40∼50대 표는 박주영, 차두리 차지였다. 박주영은 특히 중장년층에게 막강한 지지를 얻었다. 40대 20.5%%, 50대 20.9%%가 박주영을 ‘MVP’로 뽑았다.
로봇설까지 나돌며 ‘차바타’라는 별명을 얻은 차두리는 뜻밖에도 50대에게 가장 높은 12.7%%의 지지를 받았다.
‘MVP’에 뽑힌 상위 8명 가운데 8위 정성룡을 뺀 7명 모두 해외파란 점도 눈길을 끈다. 박지성, 이청용을 비롯해 3위부터 7위에 오른 박주영, 이정수, 이영표, 차두리, 기성용은 모두 해외 무대에서 뛰고 있다. 이들 상위 8명의 선수들은 대부분 여자 보다 남자 응답자에게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한 명의 선수만 남자 보다 여자에게 더 많은 표를 받았다. 바로 기성용이다.
기성용을 뽑은 남자들은 2.5%%에 그쳤지만 여자들의 지지율은 남자보다 약 3배가 높은 6.2%%로 나타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을 평가하는 질문에 응답자 38.2%%가 ‘매우 잘했다’, 48.8%%가 ‘어느 정도 잘한 편이다’고 답해 87%%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같은 결과는 남아공월드컵이 개막하기 전 진행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65.7%%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과 비교된다.
결국 월드컵을 치르며 지지도가 22.3%%포인트 올랐다는 얘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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