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4·사진)이 1군 복귀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른쪽 무릎 부상을 털고 열흘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임창용은 6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7세이브(1패)째. 첫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후쿠우라 가즈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두 타자를 유격수 플라이와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 방어율은 1.26으로 낮아졌다.
반면 지바 롯데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1회와 4회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뒤 5회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8회에는 포수 파울플라이. 타율은 0.293으로 낮아졌다. 임창용과 김태균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7회 1루 대수비로 교체 출장, 9회말 2사 후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2타수 1안타 1득점. 타율은 0.183으로 약간 올랐다. 한편 야쿠르트 이혜천은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혜천은 지난달 29일 1군에 복귀했지만 4일 세이부전에서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부진이 이어져 일주일 만에 다시 2군 강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