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공노 조합원 진보신당에도 당비 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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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에 가입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조합원 중 일부가 진보신당에도 당비를 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수사 대상인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 293명의 자동이체서비스(CMS) 금융거래 명세를 조사한 결과 5, 6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진보신당의 공식 계좌에 2008년 이후 정기적으로 돈을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진보신당 측은 “당원 가입을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하다 보니 당원들의 직업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중에 당원 가입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까지 당비 납부가 확인된 전교조, 전공노 조합원은 수사 대상자 293명 중 269명으로 이들이 민노당의 미신고 계좌에 낸 돈은 5800여만 원”이라며 “나머지 20여 명을 조사하고 있어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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