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ife]“영화관과 똑같다”

  • 입력 2009년 5월 27일 02시 48분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을 찾은 듯 분위기를 낼 수 있다면….’

아마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가져봄 직한 생각이 아닐까. 이를 실현해 주는 제품이 블루레이(Blu-ray) 플레이어다. 시장이 생각만큼 성숙되진 않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은 여전히 블루레이 플레이어 신제품을 내놓고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화질도 소리도 “더 바랄 게 없다”

애플 아이팟·PC 등과 자동연결… 주변 제품과 이용 편의성 갖춰

가장 최근에 나온 제품은 LG전자의 블루레이 홈시어터인 ‘HB954TBW’다. 초고화질(full HD) 영상을 제공하면서 아트(Art) 콘셉트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블루레이는 물론 DVD나 CD까지 모두 재생 가능하고, 홈시어터는 LG만의 독자적인 ‘사운드 디캔팅(Sound Decanting)’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음질을 제공한다. 애플 아이팟을 홈시어터 본체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등 주변 디지털 제품과의 이용 편의성도 함께 갖췄다. 가격은 129만9000원. 하반기(7∼12월)에는 이 제품의 뒤를 잇는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단품도 2007년 이후 BH100, 200, 300, 390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세계에서 가장 얇은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BD-P4600’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존 제품(59mm)보다 훨씬 얇은 39㎜ 두께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TV, 모니터, 디지털액자 등에 적용했던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적용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제품인 발광다이오드(LED) TV 등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거실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 와이파이(WiFi) 커넥터를 연결하면 방에 있는 PC와 무선으로 연결해 PC로 내려받은 영화를 거실의 TV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가격은 44만9000원.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9월 내놓은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S350’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같은 시기에 나온 홈시어터 ‘DVA-F500’과 함께 구입하면 완벽한 ‘안방 영화관’을 마련할 수 있다. 가격은 BDP-S350이 56만8000원, DVA-F500이 126만 원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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