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4월23일]꽃샘추위 잊을 만하면 ‘한방’

대체로 맑은 후 구름 많아짐 / 황사 없음

미안하오, 꽃샘추위. 당신의 존재를 잊고 있었소. 당신이 찾아올 때 꺼내들었던 두꺼운 코트와 목도리는 이미 끝인 줄 알았소. 하지만 봄비 내린 요 며칠간, “요때다!” 하며 당신이 살아 돌아왔소. ‘출발선’에서 기지개 켜던 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쫓아 보낸 그 힘, 대체 어디서 나왔소? ‘노익장’을 과시한 당신에게 여름이 할 말이 있다 하오. “니들이 고생이 많다!”(‘개그콘서트’ 강유미 버전)

김범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