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노광용/공공도서관 책을 찢어가다니

  • 입력 2008년 9월 30일 02시 58분


얼마 전 필요한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을 찾았다. 필요한 책을 골라 보면서 낙서가 돼 있거나, 밑줄이 그어져 있는 등 훼손된 책이 눈에 많이 띄었다. 어떤 책은 10쪽 이상이 찢겨 있어서 내용을 알 수 없었다. 어떤 책은 훼손된 부분을 스카치테이프로 붙여 놓아 흉했다.

도서관 한쪽에서는 봉사활동 나온 학생들이 훼손된 책을 다른 책에서 복사해서 붙이고 있었다. 어린 학생들이 훼손된 책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책을 찢어 가는 것은 절도행위나 다름없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노광용 강원 원주시 태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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