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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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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벌레가 날카롭고 뾰족한 입을 가진 것은 조물주 역시 시기심이 많기 때문인가. 차라리 내게 오도록 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가엾구나, 어린아이는 물어뜯지 말거라.’ 조선시대 사대부로 손자 육아일기를 쓴 이문건의 ‘양아록(養兒錄)’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400여 년 전 모기와의 싸움은 더욱 힘들었겠죠. 하지만 혈육을 아끼는 정은 다를 게 없습니다.
김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