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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1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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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활이고 자식은 화살이다. 아버지 어머니는 있는 힘을 다하여, 화살이 멀리 나가도록 활시위를 당긴다. 화살은 일단 활시위를 떠나면 그때부터 스스로 알아서 가야 한다. 어미 새는 새끼가 날 줄 알게 되면, 미련 없이 둥지를 버리고 떠난다. 새끼들도 당연하다는 듯 어미 품을 떠나 흩어진다. 천지불인(天地不仁). 자연은 그저 강물처럼 담담하게 흘러갈 뿐이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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