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8주년]김반석 부회장 “수익-성장 두 토끼 잡겠다”

“수익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해로 만들겠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린 김반석(사진) LG화학 부회장은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실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대외적인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스플레이, 에너지, 환경 등 각 사업 부문별로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 조직과 문화를 글로벌 시스템에 맞도록 변화시키고, 전 임직원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이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사람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 직원들에게도 평소 “자기 몸이 상하는 것은 바로 회사 자산을 상하게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그는 “좋은 조직문화의 핵심은 자기 일에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가치를 느껴야 자부심이 생기고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며 인생의 재미도 생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