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8주년]민형동 사장 “맞춤 마케팅-문화 서비스 확대”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현대백화점의 올해 경영 과제는 고객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것에 모아져 있다.

민형동(사진) 현대백화점 사장은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면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고객의 잠재적 욕구가 무엇인지를 통찰하고 고객의 생활가치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 사장은 “고객동호회 운영을 돕고 이벤트홀을 설치하는 등 고객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사장은 외형적인 성장도 추구할 것을 분명히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4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5% 가량 늘어났다.

민 사장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 가량 신장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매출목표를 잡았다”며 “고객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 들어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모든 직원들이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가짐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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