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8주년]김신배 사장 “올 경영화두는 글로벌-컨버전스”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시장이 정체된 통신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김신배(사진) SK텔레콤 사장은 1년여 전부터 최고경영자(CEO) 외에 최고성장책임자(CGO)라는 직책을 자임할 정도로, 해외 신규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사장은 “SK텔레콤과 같은 서비스 업체가 해외 시장에 깃발을 꽂으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업체들의 동반진출이 가능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새 정부가 통신사업의 해외 진출을 국가적으로 지원해줄 체계를 갖추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 방침에 대해서도 ‘글로벌’과 ‘컨버전스(융합)’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기존 시장의 경계를 넘어선 융복합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이런 난제를 극복하고 진정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가기 위한 경영방침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국내 통신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컨버전스 환경에 맞는 시장친화적인 정책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정책의 ‘시의적절성’을 확보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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