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진보라/도서관 내 하이힐 소리 거슬려

  • 입력 2008년 2월 11일 03시 00분


도서관에서 정신을 집중해 공부를 하는데 일부 여학생이 하이힐을 신고 와서 ‘따깍따깍’ 소리를 낼 때는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도서관에서 휴대전화 벨소리는 사라졌지만 이 하이힐 소리는 열람실 이용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됐다.

열람객의 불만이 커지자 도서관 측에서는 여학생에게 하이힐을 신고 오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안내문까지 붙였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일부 여성은 “그 정도 가지고 뭘 그러느냐. 지나친 참견”이라고 반박한다. 한마디로 신발도 마음대로 신고 다니지 못하느냐는 항변이다.

그러나 아파트 위층의 쿵쿵거리는 소리 때문에 아래층과 분쟁이 생기듯 조용한 도서관에서 신발 소리는 큰 소음이다. 여학생인 나조차 그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진보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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