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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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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 한창. 아침이슬 먹고, 솔향기 맡으며 자란 가을 산의 보물. 솔바람 솔솔 불면, 우우우 눈 비비며 일어나는 아가. 솔잎 덤불 밑에 꼭꼭 숨어 킥킥대는 장난꾸러기. 산신령이 곱게 키운 천진난만 동자승. 강원 양양 인제, 경북 울진 봉화 숲 속마다 송이향기 가득. 골짜기 물 따라 저잣거리까지 퍼진다. 청산은 그 발밑에 지란을 키우고, 소나무는 그 품 안에 송이를 키운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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