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규연/토종작물 ‘종자은행’ 市道마다 설립을

  • 입력 2007년 9월 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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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작물은 값진 유산이자 미래 농업에 중요한 부가가치 산업이다. 그런데 주요 곡물을 제외하면 토종작물을 관리하지 않고 있어 상당수 토종 종자가 멸종되거나 다국적 종자회사로 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의 ‘종자은행’이 양적으로는 세계 6위 수준이지만 질적으로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경남도의 농산물원종장도 ‘토종은행’을 설립하고 운영 중이지만 아직은 초보단계라고 들었다. 현재 국내 재배 중인 작물의 종자는 종묘회사에서 상업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것도 한국에서 채종된 것이 아니라 칠레 등의 외국에서 생산된 종자가 대부분이다.

정부는 농민이 토종 종자를 쉽게 구입하고 재배할 수 있는 종자은행을 시도마다 설립하고, 연구기관들은 토종작물의 특성 연구 및 생육조건 등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규연 부산 동래구 명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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