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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1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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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유월 초닷새. 오락가락 장맛비에 수국(水菊)꽃이 우르르 피었다. 유난히 물을 좋아하는 ‘여름 국화꽃’. 뿌리 주위에 잿물 뿌려주면 분홍꽃이 되고, 백반 묻어두고 물 뿌려주면 하늘색꽃이 된다. 토양이 중성이면 흰꽃, 알칼리성이면 분홍꽃, 산성이면 푸른꽃. 한 나무에 3색 꽃이 같이 필 땐, 붉으락푸르락 ‘무지개꽃’. 수국꽃은 언뜻 보면 부처님 곱슬머리 닮았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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