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원들 표심, 오세훈·맹형규 오차범위 내 접전

  • 입력 2006년 4월 12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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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오세훈 전 의원이 당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맹형규 전 의원과 함께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0일 서울시 거주 만19세 이상 한나라당 당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조사에서 오 후보가 28.3%로 1위를 차지했다.

맹 후보는 25.3%로 2위, 홍준표 후보는 17.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진 후보(4.7%), 권문용 후보(전 강남구청장 3.7%), 박계동 후보(1.6%) 순이었고 무응답은 18.6%였다.

이 같은 결과는 이른바 ‘오풍’이 당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줘 당원들의 표심이 2강 1중 구조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은 선거인단(당원 30%, 대의원 20%, 일반시민 30%)과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20%가 반영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맹 후보가 제공한 2005년말 기준 한나라당 서울시당 소속 당원명부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당원 5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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