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14만kg 우유 생산 ‘슈퍼 젖소’

  • 입력 2006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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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농림부
사진 제공 농림부
평생 13만 kg이 넘는 우유를 짠 ‘슈퍼 젖소’가 국내에서 처음 나왔다.

농림부가 전국 젖소의 우유 생산 능력을 검정한 결과 경기 양주시 은현면 연산목장에서 1993년부터 키운 젖소(사진)가 지난해 말까지 13만8978kg의 우유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 전원인 62만6000명에게 200mL짜리 우유를 1팩씩 주고도 6만9000개가 남는 양.

농림부는 “이 젖소가 선천적으로 우유를 많이 생산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데다 농가에서 영양이 풍부한 사료를 제때 먹였기 때문에 생산량이 많았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4년 말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도원목장의 젖소(1991년 출생)가 세운 11만9206kg이었다.

국내 젖소 한 마리의 지난해 우유 생산량은 평균 9014kg.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45개 회원국 중 이스라엘(1만575kg), 미국(9632kg), 일본(9178kg)에 이어 4번째로 많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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