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권용관 9회 역전포 승부 갈랐다…LG, 기아 격파

  • 입력 2005년 9월 7일 0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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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9회에 가서야 갈렸다.

LG는 6일 기아와의 광주경기에서 5-5 동점인 9회초 권용관의 1점 홈런과 클리어의 적시타로 처음 리드를 잡은 뒤 9회말 기아의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경기 중반까지 승리는 기아로 기우는 듯했다.

기아는 2회 김상훈이 LG 선발 최원호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린 데 이어 4회에도 이용규의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5회 LG가 김정민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자 6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범이 2루를 훔친 뒤 이용규의 안타 때 홈을 밟아 4-1로 리드했다.

LG의 추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7회. 선두타자 클리어의 안타를 시작으로 4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와 롯데의 사직경기, SK와 삼성의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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