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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7월 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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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더위. 소서(小暑). 파리 모기 모여들고 나른한 무더위 늘어지기 시작한다. 애호박에선 단물이 절로 나고 민어는 몸에 기름이 자르르 흐른다. 맵고 달콤한 민어고추장국이 ‘딱’이다.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그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도종환의 ‘담쟁이’). 뜨거운 여름은 그 품에 말없이 열매를 키운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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