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싱-우즈-엘스 “잘 만났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

  • 입력 2005년 3월 23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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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싱(왼쪽)과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왼쪽)과 타이거 우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로 불린다.

상금 규모(총상금 800만 달러·우승상금 144만 달러)와 출전선수 면면이 4대 메이저대회를 능가하기 때문.

24일 밤(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

72)에서 개막하는 올 대회에는 ‘빅3(비제이 싱,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를 포함해 랭킹 50위 이내는 전부, 랭킹 100위 이내에서 82명이나 출전한다.

시즌 초부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빅3’의 세계랭킹 1위 다툼은 이번에도 치열할 듯. 우즈가 7위 안에 들고 싱이 그 이하로 떨어지면 우즈는 1주일 만에 랭킹 1위를 탈환하게 된다. 엘스가 우승하고 싱과 우즈가 모두 3위 밖으로 밀리면 엘스가 1998년 이후 7년 만에 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을 노리는 나상욱(코오롱엘로드)도 5위 안에 들어야 출전자격 중 하나인 ‘시즌 상금랭킹 10위’를 충족시킬 수 있다. 나상욱의 올 시즌 상금랭킹은 16위(84만7921달러).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톱10에 진입하며 ‘감’을 잡은 최경주(나이키골프)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

개최 코스인 소그래스TPC는 총연장이 7093야드로 긴 편은 아니

지만 항아리형 벙커와 해저드가 많아 공략이 만만치 않다. 특히 ‘아일랜드 그린’인 17번홀(파3)은 해마다 우승후보들이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눈물을 삼켰던 홀로 악명이 높다.

SBS 골프채널은 1, 2라운드를 25일과 26일 오전 2시, 3라운드는 27일 오전 4시, 4라운드는 28일 오전 3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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