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G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나상욱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레드 펑크(미국) 등 5명의 공동 선두와는 4타차.
나상욱은 “경기가 잘 풀려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6언더파 정도는 칠 수 있었는데 동반한 아마추어들이 퍼팅라인을 계속 밟아 신경이 쓰여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말했다.
4개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4라운드까지 프로 선수 1명에 유명 연예인 스포츠맨 등 아마추어 3명이 동반플레이를 펼친 뒤 상위 70명의 선수가 최종 5라운드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엔 비제이 싱(피지)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했으며 최경주(나이키골프)도 출전하지 않았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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