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박주영 15일 중국전… 이동국 16일 콜롬비아전 출격

  • 입력 2005년 1월 14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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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이동국(26·광주)과 ‘아시아축구 최고의 샛별’ 박주영(20·고려대). 지난해 국가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의 간판 골잡이로 맹활약했던 둘 중에서 새해 첫 축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이동국과 박주영은 각각 콜롬비아와 중국을 상대로 올해 첫 골 사냥에 나선다. ‘누가 먼저 새해 첫 골을 넣느냐’의 경쟁에서는 하루 먼저 중국과 경기를 치르는 박주영이 유리한 입장.

박주영은 15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에서 열리는 8개국 국제청소년(20세 이하)대회 B조리그 중국과의 1차전에 출전한다.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22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은 박주영과 신영록(수원)을 투톱으로 내세워 승리를 노리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2-0 승리를 이끈 바 있어 이번에도 공격의 선봉장을 맡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국가대표팀의 이동국은 16일 낮 12시 로스앤젤레스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 공격의 첨병으로 나선다. 이동국은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2·울산)과 콤비를 이뤄 출전할 예정. 지난해 12월 19일 ‘전차군단’ 독일을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기가 막힌 ‘회오리 슛’으로 결승골을 엮어냈던 이동국이 과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의 콜롬비아를 상대로 어떤 공격력을 보일지가 관심거리.

이동국과 박주영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국가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에서 나란히 최다골인 8골씩을 폭발시켰다.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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