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종신/간호사 호칭 제대로 해야

  • 입력 2005년 1월 9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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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 병원에 며칠간 입원했었다. 아침저녁으로 의사가 회진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주로 간호사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마련인데 환자들이 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선 간호사에 대한 호칭부터 천차만별이다. 간호사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법정 자격을 갖추고 의사의 진료 보조와 환자의 간호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그 간호사라는 좋은 말을 놔두고 ‘언니’, ‘누나’, ‘간호원’ 등으로 부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심지어 ‘아무개야’라고 이름을 부르거나, ‘여기’라고 외칠 때도 있다. 의사에게는 선생님이라고 꼬박꼬박 존대를 하면서도 간호사에게는 수시로 반말을 하고 하대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입원 환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자신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간호사를 정확하게 호칭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한다.

김종신 회사원·경남 진주시 하대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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