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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월 5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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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로 지킨 수는 검토실에서 많은 뒷말을 낳았다. ‘상상하기 힘든 수’, ‘나라면 절대 그렇게 두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다.
실전 백 112까지 진행 결과를 보면 결국 백이 106으로 다가설 때 흑 ○로 한발 물러선 것이나 다름없다. 당연히 흑 ‘가’로 막을 자리라는 것이다.
흑 113도 검토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참고도 흑 1로 두는 것이 실리로는 크게 이득이다. 백 2로 밀어도 흑 3으로 가볍게 뛰면 된다. 백 124로 막아 좌변에 뜻하지 않게 6집에 이르는 백 집이 생겼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백이 두텁다. 백이 결정적인 우세를 잡진 못했지만 흑보다 앞날이 밝아 보인다.
해설=김승준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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