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프로야구 PO 연장전 15회까지…감독들, 시간제한 없애기로

  • 입력 2004년 12월 6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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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최고의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올해처럼 맥 빠지는 무승부 경기는 양산되지 않게 됐다.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김인식 한화 감독을 제외한 프로야구 7개 구단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간담회를 갖고 연장전은 시간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15회, 정규시즌 12회까지 승부를 가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정규시즌 순위결정은 다승제에서 승률제(무승부 제외)로 환원키로 했다. 다승제는 공격야구를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시행됐지만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이 유리한 중간순위 왜곡과 연장전 4시간, 12이닝 제한과 맞물려 오히려 무승부 경기가 속출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와 함께 불규칙한 경기일정을 초래했던 정규시즌 팀당 133경기(팀간 19경기)를 126경기(팀간 18경기)로 단축하고 투수가 타자의 헬멧을 맞힐 경우 무조건 퇴장시키기보다는 심판 판정에 맡기기로 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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