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정재두/‘초보운전’ 차량보면 겁주기 일쑤

  • 입력 2004년 11월 8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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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들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해 내 차에 ‘초보’라고 써 붙이고 이따금 운전하곤 한다. 나는 초보는 아니지만 그 ‘초보’ 표지를 떼어내기가 번거로워 그냥 붙이고 운전하는데, 곳곳에서 낭패를 당하곤 한다. 교차로에서 조금만 머뭇거려도 뒤에서 경적을 울려대고, 무조건 내 차를 추월해서 앞으로 갑자기 끼어드는 차가 적지 않다. 초보 운전자를 배려하기는커녕 무시하거나 괴롭힘으로써 자기만족을 얻으려는 듯하다. 누구든지 처음엔 초보였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안전운전을 하기 바란다.

정재두 회사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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