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손승모, 남자단식 결승전 진출

손승모(밀양시청)가 한국 배드민턴의 역사를 다시 썼다.

손승모는 20일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4강전에서 쿤조로(인도네시아)를 접전끝에 2-1(6-15, 15-9, 15-9) 물리치고 남자단식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세트스코어 1대1로 맞선 3세트에서 손승모는 한때 10대5로 앞서나가면서 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이후 쿤조로의 반격에 밀려 10대9 1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손승모는 쿤조로에게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손승모는 과감한 네트플레이와 푸시, 상대의 스매시 실수를 묶어 내리 6득점하면서 순식간에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손승모는 21일 밤 10시10분 인도네시아의 히다야트와 금메달을 놓고 숙명의 대결을 벌인다.

[예스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