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소미/절전은 대낮 가로등 끄기부터

  • 입력 2004년 8월 13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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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친구들과 함께 서울 대학로 주변 창경궁 길을 걷고 있었는데 환하게 켜진 가로등이 눈에 들어왔다. 한 개도 아니라 줄지어 선 여러 개의 가로등이 모두 켜져 있었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환한데 가로등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친구들은 우리나라에 전기가 남아도는 모양이라며 한마디씩 했다. 낭비도 보통 낭비가 아니었다. 특히 요즘은 계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전력 사용량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고 하지 않는가. ‘전기를 아껴 쓰자’는 캠페인을 말로만 할 게 아니라 공공기관과 공공시설부터 전력 낭비를 줄이는 노력을 했으면 한다.

김소미 대학생·서울 종로구 인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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