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미경/극장 매점음식만 반입 허용하나

  • 입력 2004년 4월 16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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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를 하고 모처럼 남편과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집 근처 C극장에 갔다. 표를 끊고 옆 가게에서 도넛을 몇 개 사서 입장하려는데 극장 직원이 가로막았다. 도넛을 먹으면 바닥에 부스러기가 떨어질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냄새를 풍길 수 있기 때문에 반입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주위 사람들을 보니 극장 매점에서 파는 팝콘 등 먹을거리를 가지고 들어가고 있었다. 항의했더니 극장 매점에서 사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극장에서 파는 것은 냄새가 안 나고 밖에서 가져온 음식은 냄새가 난다는 논리인가. 자기네 음식만 된다는 그런 속 보이는 장삿속은 시정돼야 한다.

김미경 주부·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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