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김승현 막히니 박지현이 펄펄…오리온스 6연승

  • 입력 2003년 11월 30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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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고공 점프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원핸드 점프슛을 시도하는 삼성 서장훈(왼쪽). 전자랜드 용병 화이트가 마크하고 있으나 손이 훨씬 못 미친다. 부천=뉴시스
골리앗 고공 점프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원핸드 점프슛을 시도하는 삼성 서장훈(왼쪽). 전자랜드 용병 화이트가 마크하고 있으나 손이 훨씬 못 미친다. 부천=뉴시스
‘속공 군단’ 오리온스가 6연승을 달렸다.

스피드농구를 구사하는 오리온스는 3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던 LG를 85-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13승4패로 단독 2위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이날 KTF를 76-66으로 누른 선두 TG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LG 김태환 감독은 오리온스의 속공을 저지하기 위해 발 빠른 수비수 박규현을 투입, 초반 38-22까지 앞섰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가드 박지현(10득점)을 3쿼터부터 기용해 속공의 축인 김승현에게 밀집된 수비를 분산시키며 주도권을 다시 잡았다. 오리온스는 3쿼터 중반 51-49로 경기를 뒤집었고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79-64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대구=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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