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윤관모/장관 해임안 처리 정치권 교훈얻길

  • 입력 2003년 9월 4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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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 결의안이 비록 야당 단독이지만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정부는 “해임건의안 처리는 국민적 명분이 없다”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여 정부를 압박하는 거대 야당의 횡포다”며 해임의 부당성만 내세우고 있다. 많은 국민은 정부의 ‘내 식구’ 끌어안기에 대해 답답해하고 있다. 오히려 집권당은 이번 사태를 그동안 문제는 없었는지 깊이 반성하는 것이 마땅하다. 야당 역시 “이장 출신 주제에…”라는 식으로 특정직을 비하한 부분은 사과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여당과 야당이 상생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윤관모 서울 중랑구 신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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