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선명/버스운전기사 승객에 욕설 황당

  • 입력 2003년 8월 14일 18시 35분


며칠 전 동생과 친척집에 다녀오다 황당한 일을 당했다. 인천 구월동에서 36번 버스를 타고 만수동에서 내리기 위해 벨을 눌렀지만 버스가 과속을 하는 바람에 정류장을 한참 지나서야 멈췄다. 필자가 항의하자 운전기사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며 오히려 화를 냈다. 운전기사는 “승객에게 이럴 수 있느냐”고 따지는 우리에게 다가와 손찌검을 하는 듯한 행동과 함께 “어린 것들이 어디서 큰소리냐”며 거칠게 퍼부어댔다. 그 일 이후 며칠 동안 버스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물론 힘들게 일하는 버스 운전기사들의 고충을 모르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 같은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이선명 인천 남동구 만수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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