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근(27·팀 애시워스 코리아·사진)이 한국프로골프 54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 치우며 프로 첫 승을 거뒀다. 오태근은 25일 충남 천안 상록CC(파72)에서 열린 2003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컵 충청오픈(총상금 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2라운드(1라운드는 비로 취소)에서 대회 18홀 최소타인 10언더파 62타를 치고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추가했던 오태근은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마크해 김대섭(19언더파 197타·성균관대)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2000년 프로 입문 후 3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오태근의 우승 스코어는 지난달 포카리스웨트오픈에서 김대섭이 작성한 종전 국내 프로골프 54홀 최소타 기록(19언더파 197타)을 한 달 만에 경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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