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독립운동가 신기철 선생

  • 입력 2003년 6월 2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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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신기철(申琦澈·사진) 선생이 23일 뇌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강원 춘천 출신인 고인은 1938년 해체 위기에 놓인 춘천고등보통학교의 항일학생결사인 ‘상록회’를 재조직해 회장을 맡아 독서활동과 귀농운동 등을 통해 항일운동을 펼치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2년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53년 성균관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어사전 편찬 작업을 시작하여 58년 ‘표준국어대사전’, 75년 ‘새 우리말 큰사전’을 각각 출판하고 99년 ‘한국문화대사전’을 탈고했다.

1977년 대통령표창과 1990년 건국훈장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용월씨와 아들 상윤(재미사업가) 상대(재미사업가) 상진씨(산단에너지 경영관리팀장)가 있다. 빈소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5일 오전 10시, 장지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 02-572-0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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