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美 여자골퍼들 “18개월만의 우승예감”

  • 입력 2003년 5월 11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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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수가 18개 대회 만에 미국LPGA투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1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GC(파72)에서 열린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

노장 로지 존스(44)와 로라 디아스(28) 웬디 워드(30) 팻 허스트(34) 등 미국선수 4명은 나란히 1∼4위를 마크, 지난해 8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맥 말론(미국)이 우승한 이후 9개월만에 ‘무관의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존스는 이날 보기 없이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사흘연속 선두를 지켰고 통산 2승의 디아스도 3타를 줄이며 단독2위(11언더파 205타)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선수 3주연속 우승’의 희망을 걸었던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주춤, 선두에 8타나 뒤진 공동9위(5언더파 211타)로 밀려났다. 2주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지은(나이키골프)과 시즌 3승째에 도전했던 박세리(CJ), 강수연(아스트라)은 나란히 공동23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한편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전한 김미현(KTF)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43위(이븐파 216타)로 추락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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