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문영/4·19 숭고한 희생정신 되새겨야

  • 입력 2003년 4월 18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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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라 안팎으로 소란스럽지만 봄기운이 완연한 남산시민공원은 꽃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 1960년 봄, 화창한 봄기운을 뒤로 한 채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염려해 숭고한 젊음을 던진 학생들을 생각하면 이 땅의 봄이 주는 또 하나의 의미에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독재 권력에 항거한 4·19혁명이 올해로 43주년을 맞았다. 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독재에 항거하며 꽃 같은 피를 뿌린 그 분들의 고마움을 가슴 가득 느끼면서 4·19는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임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이문영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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