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전국 골프장 최고 난코스는?

  • 입력 2003년 4월 3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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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골프장인 가평베네스트GC는 코스레이팅이 백티(챔피언티)에서 73.3타, 미들티(화이트티)에서 71.1타. 스크래치골퍼라면 미들티에서는 한번 언더파를 노려볼만 하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신설골프장인 가평베네스트GC는 코스레이팅이 백티(챔피언티)에서 73.3타, 미들티(화이트티)에서 71.1타. 스크래치골퍼라면 미들티에서는 한번 언더파를 노려볼만 하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스크래치골퍼(핸디캡 0)에게는 중문CC, 보기플레이어에게는 우정힐스CC가 최고의 난코스’.

대한골프협회(www.kgagolf.or.kr)는 최근 전국 골프장(152개 코스)의 코스레이팅(스크래치골퍼를 기준으로 한 코스 난이도)과 슬로프레이팅(보기플레이어를 기준으로 한 상대적인 코스 난이도)을 발표했다.<표참조>

이에 따르면 중문CC는 스크래치골퍼가 백티(일명 챔피언티)에서 플레이할 경우 국내 골프장중 가장 많은 75.4타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들티(일명 화이트티)에서 칠 경우에도 코스레이팅은 72.4로 이븐파를 기록하기조차 버겁다. 슬로프레이팅이 조사된 골프장중에서는 우정힐스CC가 가장 까다로운 코스로 선정됐다

이 자료는 정확한 핸디캡을 산정할 수 있는 기준. 대한골프협회가 발급하는 공인 핸디캡 증명서는 바로 이 두가지 레이팅을 적용한 것.

핸디캡(Handicap)이란 골퍼의 기량(실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스포츠에는 없는 독특한 제도. 핸디캡 적용을 받으면 기량이 서로 다른 골퍼들이 원칙적으로는 공정한 입장에서 경기할수 있다.

문제는 주말골퍼 대부분이 상대에 따라 엄살 또는 만용을 부리는 ‘고무줄 핸디캡’을 갖고 있다는 점. 자신의 실력이 제대로 반영된 정확한 핸디캡을 모르기 때문이다.

일부 골프동호회에서는 우승 또는 입상을 하면 무조건 몇 타씩 핸디캡을 낮춰버리는 경우도 있다. 또 어쩌다 핸디캡 이하로 치면 그것을 새 핸디캡으로 정하기도 한다.

어느 골프장에서 치느냐에 핸디캡은 다르게 적용되야 한다. 골프장마다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한골프협회 자료를 토대로 제대로 된 핸디캡을 산정해보자.

주요 골프장(18홀 기준) 코스레이팅과 슬로프레이팅
골프장
(코스)
백티
(챔피언티)
레이팅(코스
/슬로프)
미들티
(화이트티)
레이팅
(코스/슬로프)
중문7458야드75.4/?6802야드72.4/?
우정힐스7027야드73.3/1346587야드71.3/130
가평베네스트7063야드73.3/1236590야드71.1/119
나인브릿지7054야드73.6/1326625야드71.7/129
남여주6967야드72.8/1256491야드70.6/121
레이크사이드(서)7052야드73.1/1186535야드70.7/113
서원밸리7002야드73.2/1256465야드70.7/119
아시아나(서)6780야드72.3/1286385야드70.5/125
안양베네스트7044야드73.8/1306704야드72.2/127
태인6805야드72.2/1286537야드71.0/126
88(동)7089야드73.7/1216380야드70.5/115
핀크스7003야드73.1/1226582야드71.2/118
휘닉스파크6932야드72.8/1276393야드70.3/122
TGV7001야드73.2/1266613야드71.4/121
자료:대한골프협회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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