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황병길/명함판사진은 필름 줄 수 없다니

  • 입력 2003년 3월 20일 19시 00분


며칠 전 반명함판 사진이 필요해 사진관에서 6장에 1만원을 주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이 비교적 잘 나온 것 같아 다음에도 이 사진을 사용할 생각에 사진관 주인에게 필름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사진관 주인은 필름을 줄 수 없다며 사진이 필요할 때마다 장당 1000원에 인화하라고 했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느냐고 물어보니 사진관 주인은 그냥 ‘관행’이라고만 했다. 일반 스냅 사진은 인화비도 장당 200∼300원이고, 필름도 챙겨 주는데 왜 유독 반명함판이나 명함 사진은 인화비가 제각각이고 필름을 주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점은 결혼식 야외촬영 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고객이 사진관마다 다른 규정에 따라야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이런 불합리한 관행은 개선되어야 마땅하다.

황병길 happyhbk@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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