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니콜 ‘T100’ 반년만에 450만대 돌파

  • 입력 2002년 11월 28일 17시 54분


삼성전자 컬러 휴대전화기 ‘SCH-X430(수출 모델명 T100·사진)’이 불과 6개월 만에 국내외에서 450만대나 팔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의 판매 대수가 올 4월 시판 이후 6개월 만에 45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1998년 삼성전자의 ‘SGH-600’ 모델이 1000만대까지 팔린 적이 있지만 6개월 만에 한국업체의 단일 모델이 450만대나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고화질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를 사용한 고급형 폴더 방식 컬러단말기. 음성인식, 무선인터넷 등 첨단 기능과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연말까지 600만대 판매는 무난할 전망.

독창적인 조가비형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패션잡지 ‘시즌스베스트바이’에서 “인체공학적으로 훌륭하며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연상시키는 환상적 디자인”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독일 IF디자인상 최종심사에도 올라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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