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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8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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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25일 소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작가인 이윤기씨를 초청, ‘미술관에서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행사를 개최해 전문가 강연(미술 작품을 통해 본 그리스 로마 신화) 작가와의 대화 및 사인회 등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부터는 대전이 과학의 메카라는데 착안, 과학과의 접목도 시도하고 있다. 사이버 공간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그림과 조각, 레이저를 이용한 작품 등을 전시한 ‘미디어 테크놀러지 아트전’이 그것.
지난 6월 제2회 아트전의 부대 행사로 열린 ‘예술적 기술과 기술적 예술’ 세미나에는 실제로 대덕연구단지 과학자들이 참석해 질의를 벌이기도 했다.
그는 2000년 말 취임 후부터 매월 둘째 토요일에는 음악회, 넷째 토요일에는 무용 공연을 열었다. ‘미술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것’이라고 생각해온 시민들이 공연 관람 후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관을 드나들며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박 관장은 대전이 국토의 중심이라는 특성을 살려 ‘영남, 호남 그리고 충청전’이라는 미술전도 열어오고 있다. 이 전시회는 올부터 시작한 ‘아시아 국제 미술전’과 함께 서울과 서구 중심의 예술 세계에서 탈피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박 관장은 6일 문화관광부의 전국문화시설 관리운영 평가회에서 전국 52개 미술관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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