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사격]한국사격 첫 金 명중

  • 입력 2002년 10월 4일 22시 37분


한국사격이 첫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한국은 4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50m소총복사 여자단체전에서 이미경(상무), 공현아(경기도청), 이선민(청원군청)이 합계 1778점(아시아신기록)을 쏴 중국과 동점을 이뤘으나 동점시 뒤에 쏜 시리즈의 득점차를 따지는 방식에 따라 5차 시리즈 점수(298점)가 중국보다 1점 많아 귀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이미경은 개인전에서 596점으로 카자흐스탄의 올가 도브군(597점· 세계타이기록)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10m러닝타깃 남자개인전에서 허대경(경기도청)이 673.7점으로 은메달을 따낸 뒤 허대경과 조세종 황영도(이상 상무)가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러닝타깃에서 한국이 은메달을 딴 것은 국제대회 사상 처음.

중국은 25m권총 여자단체전에서 1768점을 쏘며 종전기록(1764점·불가리아)을 깨뜨려 이번 대회 사격에서만 세 번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중국의 타오루나는 전날 10m공기권총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날 25m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3관왕에 올랐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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