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2973명 늘린다

  • 입력 2002년 8월 28일 18시 51분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집배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월부터 집배원 인력이 크게 증원된다. 인력 증원이 될 때까지는 일부 배달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집배 보조인력 2000여명을 투입해 집배업무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우편집배 업무 부담 경감 대책’을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통부는 9월 중 집배원 증원 규모와 시기 등을 확정해 늦어도 10월중에 인력증원을 마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와 관련해 집배원 2973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규직원 증원이 이뤄질 때까지 집배원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파트타임 보조인력 2000여명을 임시로 고용하기로 했다. 또 상근제 위탁집배원 76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우정본부는 장기적으로 집배원용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보급을 늘리고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집배 업무 부담을 줄이고 우편사서함 이용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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