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돈을 마음대로 주무른다면 남아나는 회사가…˝

  • 입력 2002년 8월 27일 18시 10분


▽장대환 국무총리 지명자처럼 회사 돈을 마음대로 주무른다면 남아나는 회사가 어디 있겠느냐(한 중소기업 사장, 27일 장 총리지명자 인사청문회에서 장 총리지명자가 회사 자금을 담보로 개인적인 용도의 돈을 빌린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강변한 데 대해).

▽지금 정치는 칼만 안 들었을 뿐 이런 원수가 어디 있느냐(박근혜 한국미래연합 대표, 27일 무한국제경쟁시대에 이런 정치상황으로 몇 년을 보내면 정치인들 전체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연합

▽바로 옆 골목에서 아이들이 굶주림에 떨고 있는데 최고급 호텔 방에서 잠이 오는가(지구정상회의에 참가한 국제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의 한 관계자, 27일 지구촌의 심각한 기근 문제 등을 논의하는 지구정상회의가 참가대표단이 묵는 호텔 만찬장의 바닷가재와 캐비아, 최고급 스테이크 등 호화만찬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연합

▽북한의 비밀전화번호책은 북한의 실상을 담은 비디오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일본의 한 북한전문가, 27일 최근 북한에서 유출된 ‘비밀전화번호책’은 북한의 정부 각 부처와 정보기관, 일부 군사기관의 리스트 및 주민을 통제하는 방법까지 담고 있어 북한이 돌아가는 전반적인 상황에 관한 정보를 가장 잘 제공해주고 있다며). 연합

▽한국인 남편은 이야기할 때 관심을 갖고 고개를 끄덕끄덕하거나 ‘정말 그렇겠네’하고 응답하면 좋아한다(한국 농촌총각과 결혼한 한 일본인 여성, 27일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농촌총각과 결혼한 외국여성들의 적응을 위해 실시한 교육에 참석한 뒤 한국농촌에 와보니 힘든 일은 견딜 만해도 문화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연합

▽트로이에는 목마가, 루마니아에는 드라큘라가 있듯이 우리는 노아의 방주를 갖게 될 것이다(불가리아의 역사학자 니콜라이 칸체프, 25일 흑해 인근에서 노아의 방주 잔해를 찾기 위한 과학자들의 탐사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관광객 유치를 위해 흑해 연안 휴양지에 성서에 나오는 배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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