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나왔네]´영어특공대 보카포스´ 외

  • 입력 2002년 8월 2일 18시 13분


▽영어특공대 보카포스 1,2/켄트 김 정민종 지음/각권 160쪽 안팎 9000원 황금가지(초등 1∼4학년)

하버드대 경제학과 졸업생으로 만화계에 투신한 켄트 김과 계명대 출신의 만화가 정민종이 만든 초등학교 저학년용 만화. 착한 마법사 보카포스를 구출하기 위한 일곱 명의 주인공이 사악한 몬스터를 잡으러 다니면서 겪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만화 사이사이에 재미있는 영어 퍼즐게임, 단어 찾기 게임, 미로 찾기 게임, 생활 영어 등을 끼워넣어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동물원/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32쪽 8500원 논장(만 5세∼초등 2학년)

동물원 구경에 나선 한 가족의 얘기를 사실적으로, 또한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다. 차가 막혀 동물원까지 한참 시간이 걸리고, 도착해서도 입장료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고, 막상 동물원에 들어가서는 동생과 고픈 배를 잡고 서로 뒤엉켜 싸우다가 아빠한테 꾸중을 듣고…. 초현실주의와 극사실주의를 함께 구사하는 작가의 그림 역시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다. 1992년 영국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

▽파란 풍선/믹 잉크펜 글 그림/26쪽 8500원 사랑이(만 2∼4세)

강아지 키퍼와 함께 파란 풍선을 갖고 노는 천진스런 어린 아이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 파란색으로 주된 톤으로 삼은, 화사한 색감이 고운 그림책이다.

▽곰 세 마리/전유준 구성 이형진 그림/26쪽 9000원 예림당(만 2∼4세)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노래인 ‘곰 세 마리’를 아름답고 따뜻한 그림으로 시각화한 그림책. 동요를 담은 귀엽고 깜찍한 꼬마 CD도 함께 들어있다. ‘나비야’ ‘열 꼬마 인디언’ ‘그대로 멈춰라’ 등의 동요를 다룬 그림책도 곧 나올 예정이다.

▽비밀의 화원/프랜시스 버넷 글 타샤 튜더 그림 공경희 옮김/408쪽 1만원 시공주니어(초등 4학년 이상)

‘소공자’ ‘소공녀’의 작가 버넷의 또 다른 대표작. 1910년부터 1911년까지 ‘아메리칸 메거진’이라는 잡지에 연재된 소설로 9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작품이다. 버릇없고 고집스런 아이 메리가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은 뒤 고모부집으로 이사를 온다. 메리가 황무지의 매력을 발견하면서 사람과 자연에 대해 차차 눈을 뜨는 얘기를 다루고 있다.

▽나무를 심은 사람/장 지오노 글 프레데릭 바크 그림/52쪽 9800원 두레아이들(초등 3학년 이상)

그림을 그린 프레데릭 바크가 영화로 만들어 1987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상을 받은 ‘나무를 심은 사람’의 원작. 장 지오노가 1953년 처음 발표한 이래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단편 소설이다.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숱한 어려움을 이겨 내면서 홀로 고독속에 묵묵히 나무를 심은 한 사람의 불굴의 정신과 실천이 황무지를 살기 좋은 낙원으로 바꾸는 기적을 만들어냈다는 얘기다.

▽세상은 이런 거란다/케이트 뱅크스 글 게오르그 할렌스레벤 그림/38쪽 8000원 중앙출판사(만 4∼7세)

원숭이 바분이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거북을 통해 세상이 느리다는 것을, 가시덤불이 타는 것을 보고 세상이 뜨겁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들판을 통해서는 세상이 부드럽다는 것을, 해가 저문 밤을 통해서는 세상이 어둡다는 것을 경험한다. 원색의 사용을 배제한 색감이 좋은 그림책.

▽펠릭스의 세계요리여행/아네테 랑엔 글 콘스탄차 드로프 그림/

70쪽 1만5000원 사랑이(학부모용)

아이와 요리를 주제로 한 먹음직스러운 그림책. 꼬마 토끼 펠릭스가 등장해 미국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25개국의 37가지 음식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고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고르면 엄마들이 직접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요리법이 쉽고 자세히 설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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