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1일 “전기료 등 공과금을 기계로 받는 시스템을 개발해 서울 불광동 역촌동의 국민-주택은행 4개 점포에서 시범운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이 수납기에 카드나 통장을 넣고 비밀번호와 금액을 입력하면 입금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기요금 수납 업무에 드는 비용은 건당 620원. 그러나 은행 측은 한국전력으로부터 건당 120원을 받아 ‘공과금 한번 받으면 500원 손해’를 견뎌야 했다.
국민은행 오권태 차장은 “수납기가 연간 8500만건에 이르는 공과금 수납업무 가운데 85%가량을 처리한다면 연간 150억원가량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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