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개인 “사자” 850선 회복… 주가 17P 반등 859

  • 입력 2002년 5월 2일 17시 56분


주가가 개인의 적극 매수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고 있어 추가상승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4월30일보다 17.52포인트(2.08%) 오른 859.86에 마감됐다. 1일 밤 뉴욕에서 다우지수가 10,0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으로 855.41에 거래가 시작된 뒤 기관과 외국인 매물로 844.20까지 하락했다.

기관은 이날 230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520억원어치 순매도해 최근 7일 동안 8247억원어치 팔았다. 또 이날 KOSPI200 선물도 13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86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2.97포인트(4.05%) 오른 76.3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34억원, 기관은 12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63억원 순매수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거래소 637개, 코스닥 625개로 하락종목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고객예탁금(4월30일 기준)은 전날보다 3100억원 줄어든 11조6865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25일부터 5일 동안 무려 8972억원 감소했다. 위탁자미수금도 최근 주가하락으로 반대매매가 일어나 1538억원 줄어든 9636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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