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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4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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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TV로 생중계된 재취임식에서 부통령인 디오스다도 카베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정식으로 대통령직을 인수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12일 군부의 사퇴 압력을 받고 카리브해의 라오르치라 섬에 연금돼 있다가 상황이 반전되자 헬기를 타고 카라카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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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취임식에서 “피와 고통을 가져온 이번 사태가 교훈이 돼야 한다”면서 평화와 안정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카베요 부통령은 13일 사임한 페드로 카르모나 ‘임시 대통령’의 뒤를 이어 시한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취임했다.
차베스 대통령이 축출되자마자 12일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던 카르모나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군부에 의해 연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베스 대통령 지지자들은 13일 차베스 대통령 축출 소식이 전해지자 거리로 쏟아져 나와 대통령궁을 포위하고 격렬한 시위를 벌여 상황을 뒤집었다. 카라카스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