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메이저리거 김선우 1이닝 무실점 호투

  • 입력 2002년 4월 11일 17시 31분


‘서니’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사진)에게 햇살이 비쳤다.

제2선발 더스틴 허만슨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승격의 행운을 잡은 김선우는 11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첫 경기에서 1이닝동안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2-6으로 뒤진 9회 등판한 김선우는 톱타자 척 노블락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네이피 페레스를 3루수 뜬공,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삼진, 4번 마이크 스위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보스턴은 9회말에도 타선이 침묵을 지켜 2-6으로 졌고 김선우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선우는 지난해 20경기에 나가 2패(평균자책 5.83)만 기록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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