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애리조나 3연패 늪

  • 입력 2002년 4월 11일 17시 14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을 모두 잃었다.

애리조나는 11일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발 릭 핼링이 1대1로 팽팽하게 맞선 6회, 데이비 크루즈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김병현은 등판하지 않았고 결승포의 주인공 크루즈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4승5패가 된 애리조나는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며 샌디에고,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LA 다저스에 반게임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날 LA에 승리를 거둔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는 3게임 반 차.

깊은 침묵에 빠진 애리조나 타선은 이날도 잠잠했다.

9일 완봉패에 이어 하루전에도 2점을 뽑는데 그쳤던 애리조나 타선은 이날도 5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특히 3번이나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두고도 토니 워맥, 마크 그레이스,크레이그 카운셀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는 무기력한 타격으로 밥 브렌리 감독을 한숨짓게 만들었다.

애리조나는 12일부터 콜로라도와 원정 4연전을 벌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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