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조훈현, LG배 획득 1승 남았다

  • 입력 2002년 3월 27일 19시 29분


'1승만 더…'. 조훈현 9단이 LG배 세계기왕전 첫 타이틀 획득에 한발 더 다가섰다.

27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3국에서 조훈현 9단은 전매특허인 속력행마를 앞세워 유창혁 9단을 상대로 259수만에 흑 4집반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2승1패.

초반 유창혁 9단이 52로 민 수가 결과적으로 너무 빨랐으며, 이수로는 우변침투를 서둘러야 했다는 것이 국후 평가. 흑이 하변에서 쉽게 살고 61로 지키게 되면서 흑이 편한 바둑이 됐다.

이후 중반들어 백의 승부수가 통하면서 혼미한 바둑이 됐으나 결국 조훈현 9단이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완벽한 마무리에 성공, 4집반을 남겼다. 결승4국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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